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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전공 학원 출신 개발자 1년 회고록



오늘로 딱 만 1년인데 비전공 학원 출신 개발자로 굉장히 운이 좋았다. 삼성중공업 연구소에서 가장 잘 나가는 부서(내 기준)에서 좋은 PM과 좋은 프로젝트들을 만났고 사내에 훌륭한 선배님들 덕분에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현재까지의 기술 스택

- C#, JAVA, Python, WebService, Oracle DB, MySql DB, Git, SVN

- html, css, Javascirpt 



주업무

- RESTful API(RESTful WebService) 제작 

- Batch 프로그램 제작 및 관리

- C# Winform

- 쿼리 개발 및 튜닝



향상된 점

- 문제 해결 능력

- 검색, 질의 능력

- 커뮤니케이션 능력

- 이해력

- 영어 실력

- 문서 작성 능력

- 체력, 턱걸이(0 -> 28)



부족한 점

- 알고리즘

- 잔실수

- 테스트 및 자동화

- CS(Computer Science) 기초

- 조선 업무



시간에 따른 변화

3개월차 - 회사 적응. 소스 코드, 업무 파악.

6개월차 - 실무 분투. 슬럼프로 하루 12~13시간 코딩.

9개월차 - 연구소와 1:1로 실무 진행. 조금씩 신뢰를 얻음. 그러나 게을러짐.

12개월차 - 완전히 내 업무 영역을 만듬. 빈 시간이 많아 자잘한 개념 공부.


향상된 부분도 많긴 하나 1년 전에 비해서이지 아직 한참 모자라다. 3개월 단위로 체감이 많이 달라졌던 것 같다. 6개월 즈음 슬럼프가 와서 하루에 12~13시간 코딩에 메달렸던 것 같다. 9개월부터는 조금씩 풀어져서 공부를 게을리 했던 것 같다.



새로운 목표

이 블로그는 개발자로 방향을 잡고 나서도 미숙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정확하지 않고 너무 추상적인 지식을 책임감 없이 작성했다. 하여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고자 한다.


2년차 목표는 크게 세 가지이다.

1. CS 기초 강화

2. TDD 생활화 (적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3. 오픈소스 활동


결국 상위 1%의 개발자로 가는 길은 CS에 달려있다. 주변에 실력이 좋으신 10년차 20년차 선배님들의 말씀이나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의견이 많다. 결국 언어나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는 '도구'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기본적인 능력치가 높은 사람은 어떤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그 효율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무엇이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내가 약한 부분은 테스트인데 빠르게 개발하고 자주 바뀌는 환경이라 테스트를 붙이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비즈니스 로직에서 수학적인 계산이 들어가는 부분은 테스트가 가능함에도 효율을 빙자해 넣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테스트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오픈소스는 이미 경험하고 있다. 도면 마크업 툴(그림판 같은)을 개발한 적이 있는데 오픈소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MS Paint와 같은 프로그램을 30개 정도 받았었는데 그 중에 한 프로그램은 객체지향적이고 깔끔한 코드로 작성되어있어서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다. 앞으로는 오픈소스 기여에도 노력을 기울여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



끝으로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자. 그거면 충분하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제공해주신 생활코딩 그룹의 시형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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